죽음에 대한 이해 Down
죽음에 대한 이해
기독교 신학을 바탕으로 쓴 글로 신약성경의 히브리서를 인용하여 죽음에 대한 문제를 조직신학적으로 문제제기한 글로 신학을 좀더 깊게 연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죽음에대한이해
1 . 여는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 9:27)고 성경은 엄격히 선언한다. 그럼에도 죽음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자들과 또한 죽음을 세속화된 의미로 해석하는 자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있으며 또한 진리로부터 오도될 위험에 처해 있다. 이렇게 영적으로 혼미한 상황에서 죽음에 대한 성경적인 입장을 제시한다는 것은 너무나 절박한 일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변증적이며 소극적인 차원에서의 논의와는 달리, 적극적이며 선포적 차원에서도 죽음의 문제는 신중하게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의 죽음이란 은혜의 상태(Status gratiae)에서 영광의 상태(Status gloriae)에로 나아가게 하는 소망의 관문인 동시에 그러면서도 그곳에 이르기까지는 은총 안에서 믿음의 경주가 요구되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과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는 까닭에서이다. 이처럼 신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죽음의 문제는 대개 `개인적 종말론(individual eschatology)`이란 제목 아래 다루어진다. 그러나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죽음이란 한마디로 정의될 수 없는 다중적 개념이다. 따라서 죽음의 총체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야를 `개인적 종말론`이란 교의학적 범주를 넘어, `일반적 종말론(general eschatology)`과 연계시켜 논의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죽음에 대한 해석이 우주적 종말론의 지평에로 넓혀질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또한 시원적( C
�r) 지평과도 연결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시작이 없는 종말은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죽음에 대한 사실 이해와 그것에 대한 의미해석은 `창조-타락-구속`이란 성경의 틀 속에서만 올바로 이해될 수 있다. 우리는 이 짧은 글에서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사건이면서 불신자들에게는 두려움의 과정이요,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소망의 관문인 죽음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규명하면서 그것에 내포되어 있는 구원사의 의미를 찾는 일에 관심의 초점을 모으려 한다. 이제 주제를 논의하고 개진함에 있어서 `특별계시 의존신앙`을 우리의 신학원리로 삼고, 성경의 관련 자료들과 여러 교리사적 유산들을 살펴보면서 죽음의 본질과 그 신학적 의미를 규명해보고자 한다.
2. 죽음은 자연적인 현상인가
죽음의 원인에 대한 신학자들의 해석은 결코 한 목소리가 아니다. 우리의 눈을 잠시 교리사의 지평으로 옮겨 살펴볼 때 거기 서로 다른 줄기의 흐름을 발견하게 된다. 죽음의 원인에 대한 전통적인 교회의 입장은 죽음이 죄로 말미암았다는 것이다. 주후 5세기경의 펠라기우스(Pelagius) 같은 인물조차도 죽음이 죄로 말미암았다는 사실만은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의 제자요, 펠라기안파의 주도자격인 켈레스티우스(Celestius) 같은 사람은 죽음을 하나의 자연적 현상으로 해석하였다. 즉 유한하게 창조된 아담은 그의 죄와 상관없이 죽음을 경험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종교개혁 시대의 합리주의자들인 쏘시니안파도 켈레스티우스와 매우 유사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경향을 가진 최근의 신학자들로는 칼 바르트(K. Barth)나 라인흘드 니버(R. Niebuhr)등을 들 수 있다. 죽음에 대한 이같은 해석들은 고금을 통해 산재해왔다. 여하튼 죽음에 대한 이들의 공통적인 관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육신적인 죽음은 죄의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본질에 속하며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죽음이란 그 본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이 과연 성경 자체의 증거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에 대하여는 의문이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성경 자체의 증거들을 조심스레 들어보아야 한다.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성경은 죽음을 철저히 죄와 연관시키고 있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며 타락으로 말미암아 덧붙여진 것이지, 창조질서에 고유하게 속하는 본래적인 것이 아니다. 따라서 죽음이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부자연스런 것이라고 성경은 단언한다. 이제 이와 같은 사실들이 과연 그러한지 성경의 구체적인 본문들을 통해 확인해 보려고 한다. 성경은 죽음이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 여부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 이 본문은 성경에서 죽음에 관해 언급하는 최초의 부분이다. 여기서 우리는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분명하게 죽음이란,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불순종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의 죽음은 단지 육체적 사망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 이상의 의미를 함축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물론 창세기 2장 17절에 나타나는 `죽는다`는 의미의 동사 `muth`는 일차적으로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범죄한 아담에 대해 하나님의 형벌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고 한 것이다. 그러나 사망은 육신적인 죽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성경은 영적인 죽음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은 영적인 사망 상태에 있다는 말과 같다. `범죄하는 영혼이 죽으리라`(겔 18:4, 20)는 에스겔서의 말씀은 문맥 속에서 볼 때, 영적인 죽음이나 영원한 죽음을 가리킨다. `만일 그 죄인이 자신의 사악한 길에서 돌이킨다면, 살고 죽지 아니 하리라`는 말씀이 문맥 속에 이어 나오는 것을 보면(21~22절) 그 점은 확실하다. 또한 신자나 불신자나 누구를 막론하고 육신적인 죽음을 경험한다는 사실로부터 추론 해볼 때, 여기서의 죽음은 분명히 육신적인 죽음일 수 없다. 그리고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6:23)고 한 바울의 표현 가운데 사망과 대조를 이루는 말, 영생은 그것의 짝인 사망의 성격을 규정한다. 여기서의 사망이란 육신적인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사망임을 가리킨다. 여하튼 그 어떤 종류의 사망이든간에 그것이 죄로부터 왔다는 사실은 변개치 못할 성경의 진리다. `이러므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24326&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10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죽음에 대한 이해
파일이름 : 죽음에 대한 이해.hwp
키워드 : 죽음에,대한,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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